2020.04.21 21:53

원죄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원죄 / 성백군

 

 

태양 빛이

바다를 찾아왔습니다

 

물결이 출렁일 때마다

별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윤슬이 다이아몬드 입니까?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

이브의 발가벗은 몸에는

야릇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죄를 벗으면

부끄러운 마음이 씻길까요

 

빛이 시든 해변에

비키니 팬티 한 장 파도에 걸려

어둠을 걸러내느라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8
630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1
629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4
628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8
627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2
626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6
62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8
624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8
623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70
622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3
621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45
620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4
619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4
618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8
617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91
616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90
615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62
614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8
613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70
612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76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