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7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60 |
| 526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0 |
| 525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60 |
| 524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60 |
| 523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61 |
| 522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1 |
| »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1 |
| 520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62 |
| 519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2 |
| 518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2 |
| 517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62 |
| 516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3 |
| 515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63 |
| 514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3 |
| 513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 512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64 |
| 511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 510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64 |
| 509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64 |
| 508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