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7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69 |
486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485 | 시 | 밤바다 2 | 하늘호수 | 2017.09.23 | 170 |
484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483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1 |
482 | 시 |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 박영숙영 | 2017.04.25 | 171 |
481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71 |
480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1 |
479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2 |
478 | 시 |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11 | 172 |
477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476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72 |
475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3 |
474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73 |
473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3 |
472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3 |
471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73 |
470 | 시 |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27 | 174 |
469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468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