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93
어제:
1,975
전체:
16,555,94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월/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월,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7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1
686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2
685 시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8
684 시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2
683 시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3
682 시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6
681 시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3
» 시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6
679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5
678 시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0
677 시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4
676 시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1
675 시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0
674 시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3
673 시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672 시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2
671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0
670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3
669 시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8
668 시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5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