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1. 설중매(雪中梅)

    Date2014.03.15 Category By성백군 Views203
    Read More
  2.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248
    Read More
  3. 설국(雪國)

    Date2016.0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1
    Read More
  4. 섞여 화단 / 성백군

    Date2023.07.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5. 석양빛

    Date2017.07.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6. 생의 결산서 / 성백군

    Date2020.06.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7.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8. 생각은 힘이 있다

    Date2016.09.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46
    Read More
  9.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60
    Read More
  10. 새와 나

    Date2020.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1
    Read More
  11.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12. 새분(糞)

    Date2019.03.1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91
    Read More
  13. 새들은 의리가 있다

    Date2014.07.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85
    Read More
  14. 새들도 방황을

    Date2016.08.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65
    Read More
  15. 새 집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6.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Date2019.03.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7.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18. 상실의 시대

    Date2017.03.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9. 삽화가 있는 곳

    Date2023.05.14 Category By김사빈 Views135
    Read More
  20.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