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1. 어머니 / 성백군

    Date2018.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1
    Read More
  2. 봄의 꽃을 바라보며

    Date2018.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6
    Read More
  3. 나무 뿌리를 밟는데

    Date2018.04.24 Category By강민경 Views98
    Read More
  4. 배설 / 성백군

    Date2018.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8
    Read More
  5. 물웅덩이에 동전이

    Date2018.04.19 Category By강민경 Views242
    Read More
  6. 봄 편지 / 성백군

    Date2018.04.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7. 노숙자의 봄 바다

    Date2018.04.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20
    Read More
  8.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Date2018.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9. 비와의 대화

    Date2018.04.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27
    Read More
  10. 바람의 말씀 / 성백군

    Date2018.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4
    Read More
  11. 옷을 빨다가

    Date2018.03.2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3
    Read More
  12.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Date2018.03.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4
    Read More
  13. 살만한 세상

    Date2018.03.22 Category By강민경 Views97
    Read More
  14. 봄 그늘

    Date2018.03.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60
    Read More
  15.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Date2018.03.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3
    Read More
  16.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Date2018.03.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7
    Read More
  17.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Date2018.03.0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44
    Read More
  18.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09
    Read More
  19. 닭 울음소리 / 성백군

    Date2018.03.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8
    Read More
  20.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Date2018.02.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