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6:04

가을에게/강민경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에게/강민경

 

 

서늘한*

바람에도

햇빛은 맑고 따뜻해요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의 꽃단장도

눈부셔요

 

잘 익은 계절 바라보며

내 마음 감성에 젖어 드는 것은

당신에게서만 나타나는 나의

일급비밀입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이미 맺은 열매는 어쩌지 못하지요

 

이제, 나는

내 안에서 단단히 여문

당신이 준 나의 가을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나목이 되겠습니다.

 

                      *찬 기운 도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6
564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563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8
562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69
561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560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559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5
558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2
557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6
556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555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1
554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552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551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550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549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548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17
547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8
546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1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