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67
어제:
1,531
전체:
16,523,94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7 07:5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넝쿨 터널 / 성백군

 

 

숲길이다

 

산등성을 가로지르는

빤질빤질한 아스팔트 차도,

그렇다고 주저앉을 넝쿨이 아니다

 

전깃줄을 타고

차도를 건너는 넝쿨들

때로는 바람 앞에 아슬아슬하지만

흔들흔들 흥겹다

 

드디어 해냈다

허공을 덮어

넝쿨이 길의 지붕이 되었다

 

하늘도 항복하고

한여름 땡볕도 뚫지 못하는

넝쿨 터널

 

시원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5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544 시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6
543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76
542 시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6
541 시 틈(1) 강민경 2015.12.19 175
540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5
539 시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5
538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5
537 시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5
536 시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535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534 시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4
533 시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532 시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74
531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4
530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4
529 시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4
528 시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4
527 시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4
526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