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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 핀 꽃 / 필재 김원각



누구의 눈에도 안 뜨이는

고적한 곳에서 피어난

눈부신 자태


순백한 천사의 모습인양

지상의 어느 것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외진 곳의

은은한 매서운 복음의 향기


뭇 꽃들 가운데

홀로 선택되어

홀로 축복받은 은총

 

하나님이 손수 지으신 이 세상

거룩한 성전,

광야의 순수純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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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7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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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60
823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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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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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1
809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1
808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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