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 천숙녀
꽃씨는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멀리 더 멀리 날아가고 싶은 것이다
윙윙 울어 대며
한사코 옷깃 속을 파고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푸른 그늘을 움 틔우려는
꽃씨들의 울음이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나도 그대에게 날아가는 꽃씨가 되고 싶다
꽃씨 / 천숙녀
꽃씨는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멀리 더 멀리 날아가고 싶은 것이다
윙윙 울어 대며
한사코 옷깃 속을 파고드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푸른 그늘을 움 틔우려는
꽃씨들의 울음이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나도 그대에게 날아가는 꽃씨가 되고 싶다
새분(糞)
새와 나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도심 짐승들
하늘의 눈 / 성백군
풍광
“혀”를 위한 기도
등대의 사랑
꽃씨 / 천숙녀
시간은 내 연인
슬픈 인심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풀루메리아 꽃과 나
대낮인데 별빛이
겨울 산 / 성백군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봄날의 충격
쉼터가 따로 있나요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