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 / 성백군
내 일기는
하나님이 쓰셨다
모르는 것도 많고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지만
감히
누가
토를 달 것인가
믿으면
저절로 은혜가 되는
나는,
하나님의 작품인 것을
나의 일기 / 성백군
내 일기는
하나님이 쓰셨다
모르는 것도 많고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지만
감히
누가
토를 달 것인가
믿으면
저절로 은혜가 되는
나는,
하나님의 작품인 것을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오월 꽃바람 / 성백군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납작 엎드린 깡통
네 잎 클로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하나님 경외 / 성백군
2월
그리움이 익어
건강한 인연 / 천숙녀
찡그린 달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설(降雪)
임 보러 가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