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265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8
264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263 환생 강민경 2015.11.21 218
26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8
261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9
260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0
259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1
258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257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255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254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253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252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251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250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3
249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4
24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247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4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