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별,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31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2 |
| 530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2 |
| 529 | 시 |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24 | 162 |
| 528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2 |
| 527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62 |
| 526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3 |
| 525 | 시 | 피마자 1 | 유진왕 | 2021.07.24 | 163 |
| 524 | 시 | 여한 없이 살자구 2 | 유진왕 | 2021.08.10 | 163 |
| 523 | 시 |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12.16 | 164 |
| 522 | 시 | 거룩한 부자 | 강민경 | 2017.04.01 | 164 |
| 521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 520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 519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65 |
| 518 | 시 |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 강민경 | 2019.09.20 | 165 |
| 517 | 시 |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03 | 165 |
| 516 | 시 | 찡그린 달 | 강민경 | 2015.10.23 | 166 |
| 515 | 시 | 넝쿨 선인장/강민경 | 강민경 | 2019.06.18 | 166 |
| 514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167 |
| 513 | 시 | 그리움이 익어 | 강민경 | 2017.10.08 | 167 |
| 512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6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