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47
어제:
4,281
전체:
16,608,02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1 시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9
370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4
369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368 시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367 시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366 시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7
365 시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364 시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363 시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362 시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6
361 시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41
360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5
359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8
358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9
357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356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4
355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5
»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9
353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9
352 시 달팽이 걸음 / 성백군 new 하늘호수 2024.08.13 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