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오월 꽃바람 / 성백군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납작 엎드린 깡통
네 잎 클로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하나님 경외 / 성백군
2월
그리움이 익어
건강한 인연 / 천숙녀
찡그린 달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설(降雪)
임 보러 가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