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詩. 이일영
여적 차가운 바람 속
응달진 잔설(殘雪)과
볕 잘드는 밭고랑의
아지랑이 사이에서
눈 꽃(雪花) 연가(戀歌)의
저민 끝자락 잡아보다가
꽃소식 실려오는
봄바람 미소에
눈길가는 스카프처럼
겨울 끝 초봄의 길목에서
팔랑이는 여심(女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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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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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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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꽃바람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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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먼 하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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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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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엎드린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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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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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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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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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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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경외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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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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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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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인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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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그린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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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선인장/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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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降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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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보러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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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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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