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 성백군
감히 네가,
사람인 나도 더워 죽겠는데
온종일
싱싱해도 되는 거니
풀이라고요, 풀
당신이 밟고 다니며
걸핏하면 해고하던
무지렁이, 그 풀
꽃도 시들고
물도 마를 줄 알지만
나는 힘들어도 그렇게 못해요
풀이기 때문입니다
풀 / 성백군
감히 네가,
사람인 나도 더워 죽겠는데
온종일
싱싱해도 되는 거니
풀이라고요, 풀
당신이 밟고 다니며
걸핏하면 해고하던
무지렁이, 그 풀
꽃도 시들고
물도 마를 줄 알지만
나는 힘들어도 그렇게 못해요
풀이기 때문입니다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생의 결산서 / 성백군
11월의 이미지
겨울의 무한 지애
묵언(默言)(1)
풀 / 성백군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미개한 집착
틈(1)
걱정도 팔자
12월의 결단
꽃 앞에 서면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삶의 조미료/강민경
평 안
처음 가는 길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초고속 사랑 / 성백군
경칩(驚蟄)
산기슭 골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