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외등 / 성백군
밤 깊어
동네 공원은 다 비워지고
사방이 캄캄한데
저 멀리
언덕 밑 외등
혼자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아무도 봐주는 이 없어
흐릿하고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함께 밤을 보내지도 못하면서
괜히, 끼어들어 힘이 듭니다
내게는 스위치가 없다는 것도
위로가 되지 않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6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0 |
405 | 시 | 티눈 | 하늘호수 | 2017.04.21 | 150 |
404 | 시 | 엿 같은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0 | 150 |
403 | 시 | 원죄 | 하늘호수 | 2020.04.21 | 150 |
402 | 시 |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02 | 150 |
401 | 시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06 | 150 |
400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49 |
399 | 시 | 마지막 잎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06 | 149 |
398 | 시 | 매실차 1 | 유진왕 | 2021.07.20 | 149 |
397 | 시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0 | 149 |
396 | 시 | 나는 네가 싫다 | 유진왕 | 2022.03.06 | 149 |
395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48 |
394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48 |
393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48 |
392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48 |
391 | 시 | 조개의 눈물 | 강민경 | 2019.05.30 | 148 |
390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48 |
389 | 시 |
까치밥
![]() |
유진왕 | 2022.09.29 | 147 |
388 | 시 | 뱅뱅 도는 생각 | 하늘호수 | 2015.11.07 | 147 |
387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
작은나무 | 2019.08.02 | 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