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1.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2. 멈출 줄 알면

  3. 여행-고창수

  4. 가을 총총 / 성백군

  5. 왜 화부터 내지요

  6.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7. 건널목 / 성백군

  8. 뜨는 해, 지는 해

  9. 오월

  10. 철새 떼처럼

  11. 촛불민심

  12. 겨울비 / 성백군

  13. 섞여 화단 / 성백군

  14. 인생길 / young kim

  15. 2월

  16. 7월의 감정

  17. 하와이 낙엽 / 성백군

  18. 가슴으로 찍은 사진

  19.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20. 이름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