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4 23:22

반달 / 성백군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1. 별 셋 / 성백군

    Date2024.07.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
    Read More
  2.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Date2018.03.09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151
    Read More
  3. 변곡점

    Date2021.07.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22
    Read More
  4. 벚꽃

    Date2019.04.05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01
    Read More
  5.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6. 벌 / 성백군

    Date2019.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7.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Date2023.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1
    Read More
  8. 뱅뱅 도는 생각

    Date2015.11.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7
    Read More
  9. 백화

    Date2014.05.13 Category Bysavinakim Views303
    Read More
  10. 배설 / 성백군

    Date2018.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5
    Read More
  11. 방하

    Date2021.08.01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12. 방파제 안 물고기

    Date2013.10.17 Category By성백군 Views316
    Read More
  13. 방파제

    Date2014.07.08 Category By강민경 Views234
    Read More
  14. 밥 타령

    Date2017.12.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4
    Read More
  15. 밤송이 산실(産室)

    Date2013.11.03 Category By성백군 Views255
    Read More
  16. 밤비

    Date2016.06.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6
    Read More
  17. 밤바다 2

    Date2017.09.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5
    Read More
  18. 밤, 강물 / 성백군

    Date2018.1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7
    Read More
  19. 밤 공원이/강민경

    Date2020.05.31 Category By강민경 Views85
    Read More
  20. 반쪽 사과

    Date2014.04.27 Category By강민경 Views3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