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1
550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549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548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547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546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545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80
544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543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9
»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9
541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9
540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539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538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78
537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8
536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8
535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8
534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533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7
532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7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