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14
어제:
2,490
전체:
16,610,68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11.01 19:47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팔랑팔랑

나뭇잎이 춤을 춥니다

때로는 작게, 크게, 춤이

바람 앞에서는 그의 몸부림입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놓으면 편할 텐데

지독한 노동이지만, 그래도

생명이라고 바람을 거슬립니다

쉽게 포기가 안 된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몸이 병들고 늙었다고 해서

주눅 들지 마세요

다 그런 것 아닙니다

저 많은 나뭇잎들

아직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네요

 

때 되어 무서리 내리고

인내가

단풍 든 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진다면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하나님도 잘했다고 칭찬하실 것입니다.

 

   1241 - 09292022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1 시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9
490 시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9
489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9
488 시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9
487 시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486 시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9
485 시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9
484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68
483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8
482 시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8
481 시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8
480 시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68
479 시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8
478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67
477 시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6
476 시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475 시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474 시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5
473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5
472 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