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03
어제:
4,281
전체:
16,608,48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9.26 15:29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입구 / 성백군

 

 

9월이라고,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살갗이 선득거립니다

바람도 없는데, 지조 없는 기후입니다

 

가을,

당신도 변해도 괜찮습니다

인생으로  말하면

후반부 내리막길이니,  쉬엄쉬엄

두리번거리며 가도 됩니다

 

텃밭 잡초들에게 안부도 물어보고

동네 초입 이름 모를 정자나무에게 손 내밀어 아는 체하고

나 같은 늙은이 계절병에 걸리지 않게끔

마음도 짚어봐요

 

그러다 보면

변절이 배신이 아니라 배려가 된다고

하산길  여기저기가

가을 입구 햇볕 좋은 정오의 등처럼

따뜻합니다

 

   1317 – 0914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1
550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549 시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548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547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546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545 시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80
544 시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543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9
542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9
541 시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9
540 시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8
539 시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538 시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78
537 시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8
536 시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8
535 시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8
» 시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533 시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7
532 시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