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41
어제:
1,923
전체:
16,545,86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7.22 05:45

석양빛

강민경
조회 수 1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석양빛 /강민경

 

 

길 건넛집

담 위에 서성이는

비둘기 한 마리가 외로워 보입니다

 

쌍이었으면  

금술 좋은 부부 같아

다정하게 다가왔을 텐데  

 

요즈음  

하나가 둘로, 셋이 넷, 다섯으로  

다복하던 대가족 사에서  

언제부턴가 각자의 잇속 따라

넷에서 셋으로 둘에서 하나로 점점 줄어

우리 아이들 외톨이 될 미래가 걱정되는

내 마음 통한 걸까    

 

오늘은

우리 집 베란다 난간에 앉아

짹짹거리며 안부 묻는

두 마리 참새의 당당한 인사말에

내 저무는 석양빛도

아침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99
345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344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199
343 시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342 시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99
341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340 시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339 시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0
338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337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0
336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0
335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334 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1
333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332 시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331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1
330 시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329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328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327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