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2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1
751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73
750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61
749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0
748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747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5
746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3
745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8
744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10
743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7
742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3
741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8
740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7
739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30
738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4
737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6
736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735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62
734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63
733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