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21:13

기성복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성복 / 성백군

 

 

옷장에

옷은 많은데

맞춤복은 없고 기성복만 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전부가 내 삶에 들어와 있는 남뿐

나는 어디로 갔을까

 

명예, , 지위, 학력,

관계에서 쫓겨난 자아가

구석에 몰려 헐떡입니다

 

버리면 되는데

거기가 세상이라

오늘도 내 삶 기성복 한 벌 골라 입고

비틀비틀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1375 – 0324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89
30 몽돌과 파도 성백군 2014.02.22 380
29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9
28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27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26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25 2월 이일영 2014.02.21 167
2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2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5
22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21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419
2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60
18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17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16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15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14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13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7
12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