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78
어제:
1,758
전체:
16,573,45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1.03 15:16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조회 수 2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 - 2 / 성백군

 

 

무서리 내려

잎도 열매도 다 털어낸 나무가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벌거벗은 몸에

벌떼처럼 윙윙거리며 휘감는 겨울바람에도

끄떡없는 저 나목은

십자가에 달린 주님입니다

 

다 주었기에

더 줄 것이 없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하늘을 향하여 당당합니다

 

이제는

때 되면

봄이 오면

싹 틔울 일만 남았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4
628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7
627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0
626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625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8
»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3
623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5
622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5
621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7
620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6
619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9
618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1
617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96
616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4
615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83
614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87
613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5
612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2
611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60
610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7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