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홍시-2 / 성백군
처음 만났을 때는
땡감이더니
오래 같이 살다 보니 홍시가 되었답니다
신랑에서
영감이 되기까지의 시간은
파도였습니다
나, 막돌
풍랑 앞에 모서리를 지우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속까지 비웠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덤비는 마누라
그게 다
세월 속, 땡감을 버물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380 - 0411202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7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87 |
»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71 |
975 | 시 |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23 | 256 |
974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35 |
973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47 |
972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12 |
971 | 시 | 날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6 | 98 |
970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108 |
969 | 시 |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12 | 105 |
968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83 |
967 | 시 | 낙엽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7 | 88 |
966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15 |
965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12 |
964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17 |
963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35 |
962 | 시 | 돌아온 탕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23 | 77 |
961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15 |
960 | 시 | 새싹의 인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9 | 90 |
959 | 시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02 | 97 |
958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