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87
570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7
569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7
568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7
567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7
566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6
565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6
564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6
563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6
562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6
561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560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5
559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5
558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5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85
556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5
555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554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553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3
552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8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