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2
688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687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2
68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685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684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683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682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68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680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4
679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678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677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676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5
675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5
674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673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5
672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671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670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