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0 16:1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조회 수 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가을 숲길을 걷다 보면

단풍을 만난다

 

빨강 노랑 주황

눈이 호사하고

마음이 쉼을 얻는다

 

나도 저들처럼 되고 싶어서

고운 자리만 찾아다녔더니

욕심이 쌓이고 스트레스받고

내 늙음에는 구정물만 드는 것 같구나

 

고운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다는데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데

 

나도 저 나뭇잎들처럼

당신을 알고

자연에 순응하여 삶을 내려놓으면,

가을이여, 내게도 고운 단풍 들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98
1598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36
159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197
159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14
1595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11
159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21
1593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23
1592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07
1591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29
1590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64
15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163
158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21
1587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71
1586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0
15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1
158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1
1583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3
158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06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89
1580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17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113 Next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