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51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4 |
»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94 |
849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22 |
848 | 시 | 겨울 홍시 | 강민경 | 2014.02.08 | 339 |
847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7 |
846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
845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8 |
844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154 |
843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7 |
842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7 |
841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840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7 |
839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80 |
838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85 |
837 | 시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13 | 282 |
836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835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22 |
834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2 |
833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0 |
832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