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꽃, 지다 / 성백군
어쩌자고
벌써, 꽃 떨어지는가
피었을 때가 어제 같은데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서두르는가
망막한, 끝없는 길 위에서
불나방같이
하루살이같이
고요를 두드리는 늦가을 밤비처럼
꽃이 웁니다
울다가 웃습니다
살풀이춤이라도 출까요?
꽃상여
지나가는 길목에서
꽃구경 나온 사람들 왁자한 웃음소리가
북망산천에 덧칠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676 - 05162015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1 | 시 |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 차신재 | 2015.09.01 | 532 |
830 | 시 | 멈출 줄 알면 | 강민경 | 2015.09.06 | 159 |
829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80 |
828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827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201 |
826 | 시 |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 차신재 | 2015.09.12 | 453 |
825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824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48 |
823 | 시 | 한 점 바람 | 강민경 | 2015.09.25 | 288 |
822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821 | 시 |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 차신재 | 2015.09.27 | 349 |
820 | 시 |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 오연희 | 2015.10.01 | 537 |
819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3 |
818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70 |
817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1 |
816 | 시 |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 차신재 | 2015.10.07 | 295 |
815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814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28 |
813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52 |
812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