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시
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52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351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350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2 |
| 349 | 시 |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14 | 142 |
| 348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41 |
| 347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41 |
| 346 | 시 |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3 | 141 |
| 345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41 |
| 344 | 시 | 미소와 함께 / 김원각 | 泌縡 | 2020.09.15 | 141 |
| 343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
| 342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41 |
| 341 | 시 | 인생길-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3.02 | 141 |
| 340 | 시 | 봄, 까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14 | 141 |
| 339 | 시 |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03 | 141 |
| 338 | 시 |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 강민경 | 2016.01.09 | 140 |
| 337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오연희 | 2017.06.30 | 140 |
| 336 | 시 | tears 1 | young kim | 2021.01.25 | 140 |
| 335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40 |
| 334 | 시 | 월드컵 축제 | 성백군 | 2014.06.26 | 139 |
| 333 | 시 |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1 |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