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51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9
95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949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948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947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946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8
945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944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6
943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55
942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52
941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52
940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939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938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7
937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6
936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5
935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45
934 나무 요양원 강민경 2014.01.23 340
933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0
932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