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이른 봄

나목에서 시작을 보았다

 

싹눈,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하고 궁금하여

()의 눈이 되었다

 

꽃샘바람 불 때

벌 나비 입질하더니 꽃 터지고

빨강 노랑 분홍, 동백 개나리 진달래,

그 많은 색이 각각 이름표를 달았다

 

열매 맺고 키우느라

정신없이 바쁜데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바람, 그냥 지나가는 일 없고

, 곱게 내리지만은 않는다. 하지만

시작에는 퇴고가 있는 법

풍진세상을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단풍 들었다

고난을 이겨낸 각종 열매가

주렁주렁.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대작(大作)이 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8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267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266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6
265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5
264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263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5
262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5
261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5
260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5
259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258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5
257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25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255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254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253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23
252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3
251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250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24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