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28
어제:
2,026
전체:
16,577,6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2
688 시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687 시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2
686 시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2
685 시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684 시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683 시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682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681 시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680 시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4
679 시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678 시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677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676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5
675 시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5
674 시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673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5
»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671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670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