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2 | 시 |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3.17 | 95 |
91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95 |
90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95 |
89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93 |
»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93 |
87 | 시 |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26 | 93 |
86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93 |
85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93 |
84 | 시 | 코로나 바이러스 1 | 유진왕 | 2021.08.15 | 93 |
83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92 |
82 | 시 |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 박영숙영 | 2021.01.26 | 92 |
81 | 시 |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 泌縡 | 2020.02.06 | 92 |
80 | 시 | 밀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20 | 92 |
79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91 |
78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91 |
77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91 |
76 | 시 | 부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17 | 91 |
75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1 |
74 | 시 | 운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25 | 90 |
73 | 시 | 손 들었음 1 | 유진왕 | 2021.07.25 |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