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1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6
770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6
769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6
768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5
767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5
766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765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764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763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3
762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3
761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33
760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2
759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2
75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2
757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31
756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755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30
754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30
753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30
75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30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