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조미료/강민경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지내놓고 보면
그날이 그날인데, 맨날
새날이기를 원해요
알면서
왜 그러냐고 물으시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것도 삶이라고 우기고 싶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요즘은 백세시대라는데
사랑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백 년이 하루같이 똑같다면
그 인생이 얼마나 숨막히겠어요
걸핏하면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사는 게 삶의 조미료가 된다면
가끔 싸우는 것도 괜찮다고 능청을 떠는
내 사랑을 고발합니다.
삶의 조미료/강민경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9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80 |
548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80 |
547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80 |
546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9 |
545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9 |
544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8 |
543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542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78 |
541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8 |
540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78 |
539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78 |
538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7 |
537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7 |
536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7 |
»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77 |
534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7 |
533 | 시 | 그 길 1 | young kim | 2021.03.23 | 177 |
532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77 |
531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77 |
530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