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51 | 시 | 미루나무 잎들이 | 강민경 | 2016.06.06 | 325 |
750 | 시 | 내 몸에 단풍 | 하늘호수 | 2016.06.06 | 214 |
749 | 시 | 밤비 | 하늘호수 | 2016.06.10 | 226 |
748 | 시 | 삶의 각도가 | 강민경 | 2016.06.12 | 295 |
747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4 |
746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47 |
745 | 시 | 면벽(面壁) | 하늘호수 | 2016.06.21 | 236 |
744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6 |
743 | 시 | 물속, 불기둥 | 하늘호수 | 2016.07.05 | 253 |
742 | 시 | 바위의 탄식 | 강민경 | 2016.07.07 | 259 |
741 | 시 |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 오연희 | 2016.07.08 | 222 |
740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3 |
739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29 |
738 | 시 | 플루메리아 낙화 | 하늘호수 | 2016.07.17 | 235 |
737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6 |
736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200 |
735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6 |
734 | 시 |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 차신재 | 2016.07.28 | 408 |
733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5 |
732 | 시 | 시 어 詩 語 -- 채영선 | 채영선 | 2016.08.19 | 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