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2 09:26

소음 공해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소음 공해  >

 

 

점잖은 누군가가

오래 전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

 

붓을 들 때, 그것이 

네 마음을 울리고 

내 마음을 울리지 못한다면

그래서 감동으로 공명되지 못한다면

그건 소음이요 공해일 뿐이라고

 

근사한 말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잊고 살다가

이제서야 난

그 말의 무게를 느끼나 싶네

오랜 세월 어리석음을 되풀이한 후에야

 

허면, 그동안 그대들에게

내 큰 죄를 지었구려

소음과 공해를 숫하게 늘어놓은

그렇잖아도 어려운 세상에

이를 어쩐담

  • ?
    독도시인 2021.07.24 14:34
    붓을 들 때, 그것이
    네 마음을 울리고
    내 마음을 울리지 못한다면
    그래서 감동으로 공명되지 못한다면

    그건 소음이요 공해일 뿐이라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1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6
790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78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7
788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8 117
787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7
786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7
785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784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783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8
782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781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8
780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18
779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8
778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18
777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8
776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8
775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8
774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9
77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20
772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