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13:06

파도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도/강민경

 

밤낮없이 우는 파도

그래도 부족한가

때로는 거심, 부립니다.

 

조심하시라고

목청껏 소리소리 지르다가 안 되면

살펴보시라고

제 몸 부수며 하얗게 날빛을 세웁니다

 

청각장애인 시각 장애인,

술 취한 사람, 길 잃은 사람, 넋 나간 사람들,

여기는 바다 저기는 육지니 정신 좀 자리라고

철썩철썩 파도가 제 뺨을 칩니다

 

두들기면서 부서지면서

말을 합니다

사람이면 사람답게 살라고

파도가 웁니다.

 

 

   

 

 


  1. 여름 낙화 / 성백군

    Date2019.08.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1
    Read More
  2. 청춘은 아직도

    Date2019.08.06 Category By강민경 Views90
    Read More
  3. 고백(5) /살고 싶기에

    Date2019.08.0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48
    Read More
  4. 뽀뽀 광고 / 성백군

    Date2019.07.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4
    Read More
  5.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Date2019.07.26 Category By泌縡 Views116
    Read More
  6.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8
    Read More
  7. 대숲 위 하늘을 보며

    Date2019.07.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19
    Read More
  8. 파도

    Date2019.07.23 Category By강민경 Views93
    Read More
  9. 이상기온 / 성백군

    Date2019.07.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5
    Read More
  10. 단풍 낙엽 / 성백군

    Date2019.07.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55
    Read More
  11. 비우면 죽는다고

    Date2019.07.13 Category By강민경 Views99
    Read More
  12.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Date2019.07.10 Category By泌縡 Views108
    Read More
  13. 풀 / 성백군

    Date2019.07.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14. 꽃 뱀

    Date2019.07.02 Category By강민경 Views87
    Read More
  15. 뿌리 / 성백군

    Date2019.07.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1
    Read More
  16. 산그늘 정용진 시인

    Date2019.07.01 Category By정용진 Views76
    Read More
  17. 산그늘

    Date2019.06.30 Category By정용진 Views111
    Read More
  18.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7 Category By泌縡 Views203
    Read More
  19. 그가 남긴 참말은

    Date2019.06.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51
    Read More
  20. 운명 / 성백군

    Date2019.06.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