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 14:0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양, 노랑, 빨강, 풀꽃에

마른 잔디밭이 무색하다고

나목은 꽃을 피워 제 이름을 알린다

 

벚꽃, 매화, 목련, 산수유,

해마다 피는 같은 꽃이라 지겹기도 하련만

한 번도 포기한 적 없다

 

아직, 바람 차갑고

먼 산에는 눈이 있지만

봄이라는데 늦어질까 봐

{하나님}이 서운해하실까 보아

꽃 터진다

 

잎보다도 먼저

벌 나비 오기도 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저 꽃들로 인하여

세상은 봄을 맞이한다

 

나도

또 한해

삶을 가지고 희망에 들떠있다

 

   1367 - 0225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1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5
770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5
769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5
768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767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766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765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764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3
763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62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2
761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60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1
759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30
758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30
757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756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755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754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9
753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9
752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