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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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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300
630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3
629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4
628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9
627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2
626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7
62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9
624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8
623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72
622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4
621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47
620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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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9
617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93
616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90
615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63
614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9
613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71
612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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