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08

구름의 속성

조회 수 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의 속성/강민경*

 

 

마음 내키면

기분대로 변신하는

너의 속성은 천의 모습을 그리는

미완의 마술사

오늘은 몽실몽실

하얀 복사꽃으로 왔구나

 

내 반기는 마음 들여다보아

어찌하려고

이 꽃 저 꽃 모양으로

눈길 잡는 것이냐

내 여린 가슴 녹이는 너에게

멀쩡한 눈 찔리고도 아픈 줄 모르는 나를

아랑곳없다는 너!

그 무심이 너무 좋아

상처 입고도 아픈 줄도 모르는 바보 같은 나인 것을

내가 어쩌랴

 

내 마음 다 뺏어간 마술사

너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지

푸른 하늘에 숨길 생각, 말고

진실한 네 마음 그 비밀을 온전히 털어놓아  

내가 너를 확실히 볼 수 있게

좀 가만히 있어 주면 안 되겠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7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186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185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18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0
183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182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0
181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180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179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17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177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5
176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4
175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174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9
17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1
172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171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170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7
169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9
16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40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