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05:51

입춘(立春)

조회 수 2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입춘(立春) / 성백군

 

 

가랑잎이

언 땅 위를

굴러다닙니다

 

겨우 내

두들기며 노크하더니

드디어 땅이 문을 열었습니다

 

문 틈새로

뒤란, 돌담 밑 난초가

노란 주둥이를 내밀고는

, 봄이다!”는 탄성(歎聲)

 

지푸라기 속 잔설이

어찌할 줄 몰라 하다가

제풀에 녹아 사라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1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750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749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748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74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5
746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5
745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5
744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5
743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742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5
741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6
740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6
739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6
738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6
737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6
73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6
73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6
734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26
733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6
732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