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16:05

상현달

조회 수 2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현달/강민경

 

 

초저녁 산책길

한쪽 끝이 여물지 않은

상현달을 보는데

 

문득, 구름에 가려진 끝자락

보였다 안 보였다가

정상을 향하여 보폭을 늘리는 달처럼

어느새 보름달도 지나가고

 

황혼을 돌아보는

주름살 가득한 내 몸은

이젠 하현달처럼 기울어졌지만

그 기움 속에

내 손때 묻은 손자 손녀들이 있어

마음은 이직도 상현달처럼 차오르네

 

 

 

 

 

 

 

 

.


  1.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Date2017.07.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9
    Read More
  2.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Date2019.04.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6
    Read More
  3. 산아제한 / 성백군

    Date2021.10.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4. 산행 / 성백군

    Date2021.03.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7
    Read More
  5. 살만한 세상

    Date2018.03.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01
    Read More
  6. 살아 있음에

    Date2016.02.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42
    Read More
  7. 삶의 각도가

    Date2016.06.12 Category By강민경 Views295
    Read More
  8. 삶의 조미료/강민경

    Date2020.01.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77
    Read More
  9.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10. 삽화가 있는 곳

    Date2023.05.14 Category By김사빈 Views135
    Read More
  11. 상실의 시대

    Date2017.03.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2.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7
    Read More
  13.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Date2019.03.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4. 새 집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5. 새들도 방황을

    Date2016.08.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65
    Read More
  16. 새들은 의리가 있다

    Date2014.07.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85
    Read More
  17. 새분(糞)

    Date2019.03.1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91
    Read More
  18.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19. 새와 나

    Date2020.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1
    Read More
  20.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6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