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20:55

월드컵 축제

조회 수 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7
670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669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6
668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206
667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206
666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6
665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6
664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6
663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662 해 돋는 아침 강민경 2015.08.16 205
661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5
660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5
659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65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65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656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655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204
654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4
653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4
652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20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