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603
어제:
1,819
전체:
16,617,36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11.21 21:33

환생

강민경
조회 수 2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환생/강민경

 

 

 며칠 전부터 태풍

 ‘아나’ 에 대비하라는 방송을 들으면서

 무사했던 지난

‘ 몇몇’ 태풍 때의 일을 생각한다

 

 그때 사둔 물과 그 밖의

 생필품들 아직 그대로여서

 무딘 반응일까

 별일 없겠거니! 마음 다잡는데

 슈퍼에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은 많고

 물건은 바닥났다는 TV 방송 며칠째

 11일 저녁부터 12일 온종일

 바람 타 내리는 비와

 잔뜩 찡그린 하늘이 수상쩍다

 

 전처럼 지나갈 거야!

 애쓰는 아침

 짙은 안개에 한꺼번에

 사라진 바깥이 걱정되어

 덜커덩 내려앉는 가슴을 숨기는데

 

 태풍 ‘아나’ 도, 지상 천국으로 불리는

 하와이와 사람들을 지켜 주고 싶어

 무척 힘이 들었는지! 안개 뒤에 숨겼던

 제 마음을 털어놓는 듯

 저 앞 다이아몬헤드* 산과 동네를

 하나, 둘, 어제 그대로 되돌려 놓는다

 곧 햇빛도 달려올 것이니, 안심하라며

 

                *다이아몬헤드: 해변에 있는 관광지인 돌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1 시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26
730 시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729 시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7
728 시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7
727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7
726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7
725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7
724 시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7
723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722 시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8
721 시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8
720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8
719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9
718 시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717 시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9
716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9
715 시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30
714 시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30
713 시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30
712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